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신은미 LA공항에 도착하자 보수 진보단체 간 격렬한 몸싸움…신은미 LA공하 도착 후 짝사랑했다 언급
강제 출국된 신은미씨가 LA 국제공항에 도착하자 보수와 진보단체 간 몸싸움이 벌어졌다.
지난 10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강제 출국된 신은미씨는 오후 2시 40분 쯤 LA국제공항에 도착해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공항 내에서 환영 피켓을 들고 기다리던 진보단체들은 신은미씨가 LA공항에 도착해 모습을 드러내자 박수와 함께 플래시 세례를 퍼부었다.
그러나 신은미씨가 LA공항에 도착 한 후 곧이어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보수단체들과 충돌해 격렬한 몸싸움으로 까지 사태가 번졌다.
이날 진보단체들은 신은미씨가 LA공항에 도착하자 “민족영웅”이라며 옹호했고 보수단체들은 “북으로 돌아가라”며 격렬히 항의하는 진풍경을 연출해 2명이 수갑을 채워진 채 연행되기도 했다.
영문도 모른 채 공항에 머무르던 외국인들은 한국인들의 몸싸움에 눈살을 찌푸렸다.
한 외국인은 이날 한국인들의 몸싸움을 보고 “한국인들이 왜 미국 공항에서 싸우느냐”며 의아해하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신은미씨는 이날 LA공항에 도착해 “혼자 한국을 짝사랑했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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