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화학물운반선 폭발, 추가 인명 피해 ‘있나 없나’

위 사진은 울산항 화학물운반선 폭발 사고와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11일 울산항 부두에 정박 중이던 화학물운반선의 폭발 사고로 선원 4명이 다치면서 추가 인명 피해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해양경비안전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9분께 울산시 남구 울산항에 계류 중이던 1553t 규모의 화학물운반선 한양에이스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승선원 14명 중 한국인 선원 이모(45)씨와 인도네시아 선원 2명, 미얀마 선원 1명 등 모두 4명이 다쳤다.

4명의 부상자는 사고 직후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추가 인명 피해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목격자들이 “선박에서 갑자기 ‘펑’하는 폭발음이 들린 뒤 연기가 올랐다”고 한 점에 비춰볼 때 사고 원인은 질산(20%)과 황산(80%)이 섞인 화학물질인 혼산의 누출로 추정된다.

한편 해양경비안전서는 울산항 화학물운반선 폭발 사고 직후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일반인의 부두 출입을 전면 통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