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이란-한국이 보여준 우승후보의 위엄, 일본도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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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1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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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 카가와 신지. 카가와 신지 페이스북]


아주경제 김주은 기자 = 2015 AFC 아시안컵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일본은 호주, 이란, 한국이 그랬듯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할 수 있을까.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이끄는 ‘디펜딩 챔피언’ 일본은 12일 오후 4시 팔레스타인과 D조 첫 경기를 가진다.

이미 A조의 호주와 한국은 각각 쿠웨이트와 오만에 4-1, 1-0 승리를 거뒀다. 사실상 일본과 함께 ‘빅3’로 손꼽히는 팀들이 모두 승리한 것. 또한 이란 역시 11일 경기에서 바레인에 2-0으로 깔끔하게 승리하며 사실상 아시안컵 우승 가능국가로 분류되는 팀들은 모조리 첫 경기에서 이변을 보여주지 않았다.

일본은 최근 대회인 2011 아시안컵에서 우승하며 사실상 아시아의 패권을 잡고 있다. 카가와 신지(도르트문트), 혼다 케이스케(AC 밀란), 나카토모 유토(인터 밀란), 오카자키 신지(마인츠) 등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어 전력면에서도 아시아 최강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최근 대표팀 감독인 아기레가 스페인 시절 승부조작을 한 혐의를 받고 있고 이는 정황상 기정사실화되면서 분위기가 싸하다. 게다가 오른쪽 풀백 우치다 아쓰토(샬케)도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하면서 100% 전력을 꾸리지도 못했다.

일단 팀 내부부터 단속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다면 좋은 성적을 거두기 힘든 것이 사실. 다행히도 첫 경기는 사실상 최약체로 평가되는 팔레스타인이다. 아무리 못해도 일본이 팔레스타인에게 질 것이라고는 예상키 힘들기에 일본 역시 이란, 호주, 한국이 그랬듯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12일 열릴 팔레스타인전은 일본이 과연 어느 정도 전력으로 아시안컵을 준비했는지를 가늠하는 척도가 되기에 중요하다. 일본은 4강 혹은 결승에서 한국과 마주칠 수 있는 상대다. 물론 라이벌리즘으로 실질적인 전력차이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지만 상대에 대한 전력분석은 필수불가결하다. 일본이 과연 첫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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