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여객기 추락]사고기 블랙박스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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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12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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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 여객기 꼬리 부분[사진: 신화사]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지난 해 12월 28일 자바해에 추락한 에어아시아 여객기의 블랙박스가 발견됐다.

AFP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11일(현지시간) “해군 잠수부들이 수중 30~32m 지점에서 사고가 난 에어아시아 여객기의 블랙박스를 찾았다”며 “블랙박스는 사고가 난 에어아시아 여객기 주동체의 잔해 밑에 깔려있어, 먼저 잔해를 들어내야 하기 때문에 아직 인양하진 못한 상태다. 12일 아침에야 수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에어아시아 여객기 블랙박스는 7일 에어아시아 여객기의 꼬리 부분을 발견한 지점에서 4.5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이에 앞서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의 수리야디 수프리야디 국장은 “바다에 가라앉은 에어아시아 여객기 동체에서 나오는 것으로 추정되는 신호음을 10일 오후 10시 25분쯤 추가로 포착하고, 선박 3척을 투입해 수거작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수색 당국은 10일 에어아시아 여객기 꼬리 부분을 인양했고 그 전날에는 블랙박스에서 발신한 신호음을 처음 포착했다.

사고가 난 에어아시아 여객기 기종인 에어버스 A320-200은 동체 꼬리 부분에 조종석 음성녹음장치(CVR)와 비행기록장치(FDR)로 구성된 블랙박스가 장착돼 있다. 에어아시아 여객기가 추락하면서 떨어져 나간 것으로 보인다.

수색 당국은 현재까지 사고가 난 에어아시아 여객기 탑승자 162명 중 48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이중 한국인 2명을 포함해 32명의 신원을 확인했다.

한국인 3명을 포함해 총 162명을 태운 에어아시아 소속 QZ8501 여객기는 인도네시아 시간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28일 오전 5시 35분쯤 인도네시아 제2의 도시인 수라바야의 주안다 국제공항을 출발해 8시 30분쯤 싱가포르에 착륙할 예정이었지만 이륙 42분 만에 교신이 두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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