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미술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화랑 대표들이 서울에 모여 연합체 운영방안과 미술시장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아태화랑협회는 한국화랑협회가 2013년 아시아 미술시장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중·일 미술시장 대표단 모임을 주최한 것이 계기가 돼 지난해 베이징, 서울, 대만 등지에서 잇따라 회의를 한 바 있다.
한국화랑협회 표미선회장은 "지난해 한국과 중국, 일본 대표단들은 각국의 미술 시장 현황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상호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교환했다"며 “이번 회의는 각국의 의견이 실질적인 계획으로 구체화해 아시아 미술의 우수성을 세계로 알릴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제5차 회의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베이징, 일본 도쿄아트클럽, 대만, 호주, 인도네시아, 홍콩, 싱가포르 8개국 화랑협회 대표들이 참가한다.
이날 한국의 아태화랑협회 의장국 선출 방안 등 연합체 운영안을 논의하고 아시아 미술시장 발전 방안을 위한 공동 협력 방안, 청년작가 교류 프로그램 등을 의논한다.
유진상 계원조형예술대 교수가 사회로 하계훈 단국대 교수가 ‘아시아 미술 시장의 발전 방향’에 대한 강연도 열린다.
한편, 한국화랑협회는 국내 147개 화랑의 연합체로 상반기에는 화랑미술제를, 하반기에는 국내 최대 아트페어인 한국국제아트페어(KIAF)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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