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가로수를 가지치기해 나온 나무로 수작업한 등산용 지팡이가 시민 호응 속에 유용하게 쓰여 제작량을 전년도 대비 2배로 늘렸다.
시는 최근 가로수 전지 부산물을 활용한 등산용 안전 지팡이를 1만1,200개 만들어 청계산의 봉오재·옛골입구·마실농장, 남한산성 산성공원 입구 등 4곳에 비치했다.
오는 16일에는 불곡산, 영장산 입구인 분당동 주민센터, 정자공원, 구미동 삼림욕장 입구에 비치한다.
지팡이는 산을 오르내릴 때 무릎에 집중되는 하중을 분산시키고 눈이 있는 곳에서 미끄럼을 방지해 주는 안전 도구로 사용된다.
가로수 전지 부산물로 만든 지팡이는 미처 등산용 스틱을 챙겨오지 못한 등산객들이 가져가 비치 4~5일이면 동나기 일쑤다.
이들 지팡이는 성남시 녹지과 등산로 관리원 4명이 일일이 수작업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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