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기업 10곳 중 4곳은 비정규직 고용 이유로 인건비 절감과 업무능력 검증을 꼽았다.
12일 사람인이 기업 213개사를 대상으로 '비정규직 고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현재 비정규직을 고용하고 있는 기업은 40.8%였다.
가장 큰 이유는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해서'(33.3%, 복수응답)였다. '업무능력 검증 후 채용할 수 있어서'(27.6%), '전문성을 요하는 업무가 아니라서'(27.6%) 등이 뒤를 이었다.
급여는 정규직 대비 평균 81% 수준이었다. 또 응답자의 절반 가량(46%)은 업무영역 및 전문성이 '정규직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고 답했다.
비정규직 근로자는 '20대 이하' 및 '30대'에서 가장 많았다. 또 여성(41.4%)이 남성(39.1%)보다 조금 더 많았다.
고용형태는 주로 '계약직'(60.9%, 복수응답)이었다. 파견직(18.4%), 아르바이트(14.9%), 용역직(12.6%), 프리랜서(6.9%) 등의 순이었다.
비정규직이 많은 직무분야로는 '제조/생산'(23%) 분야였다.
한편 기업 10곳 중 6곳(58.6%)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적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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