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카타르항공은 오는 6월 16일부터 자사의 34번째 유럽 노선으로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을 신규 취항한다고 12일 밝혔다.
카타르항공은 도하~암스테르담 직항노선을 254석 규모의 차세대 항공기 보잉 787 ‘드림라이너’로 매일 1회 왕복 운항을 통해 네덜란드 여행객이나 비즈니스 출장객들에게 편리한 여행 스케줄을 제공할 예정이다.
도하 발 항공편은 매주 월, 화, 금, 토요일 아침 8시 25분에 도하를 출발해 오후 2시에 암스테르담에 도착하며 암스테르담 발 항공편은 같은 날 오후 4시10분에 출발해 밤 11시 15분 도하에 착륙하는 일정이다. 또 매주 수, 목, 일요일에는 아침 8시 20분에 도하를 출발해 암스테르담에 오후 1시 55분에 도착하며 같은 날 오후 4시 20분에 암스테르담을 출발해 밤 11시 25분에 도하에 착륙한다.
카타르항공의 올해 첫 신규 취항지인 암스테르담은 네덜란드의 수도이자 최대 규모의 도시로 크고 작은 운하와 다리가 장관을 이루며 ‘북부의 베니스’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네덜란드가 보유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10곳 중 2곳이 암스테르담에 있을 정도로 문화적 가치가 높은 관광명소이자, 세계 500대 기업 중 ING나 필립스(Philips)와 같은 글로벌 대기업 7개사가 입지해 있는 경제중심지이기도 하다.
아크바르 알 바커 카타르항공 그룹 최고 경영자(CEO)는 “오랜 기간 동안 숙원해 온 취항 후보지들 중 하나였던 암스테르담을 카타르항공의 국제 노선에 추가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네덜란드 여행객에도 카타르항공의 5성급 서비스를 선보이고, 세계 각지 고객들에게 보다 폭 넓은 편의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