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부터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가야십이지곡’은 가야금의 유래에 등장하는 ‘우륵’과 ‘니문’의 이야기에 ‘소울’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추가적으로 설정해 탄생한 창작극이다. 529년, 백제와 신라의 정치판에서 이름 없이 사라져간 작은 나라에서 절망 속에 음율 하나라도 지어 나라를 살리고 싶었던 우륵의 간절함을 통해 거대한 권력과 피갑칠 전쟁 속에서도 사랑 노래를 통해 가야를 살리고자 한 그 의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최해 우수 창작 작품을 지원하는 2014 창작 뮤지컬 시범공연에 선정된 바 있는 뮤지컬 ‘가야십이지곡’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14 창작 뮤지컬 우수작품 제작지원” 선정작으로 공연된다.
고은성은 이번 작품에서 죽음보다 더한 굶주림에 죽은 누이를 먹은 자괴감에 시달리던 전쟁고아 ‘니문’역을 맡아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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