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금융위원장 "하나·외환은행 조기통합 노사 합의, 더 이상 기다릴 시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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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1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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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금융위원장[사진=금융위원회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12일 하나은행 및 외환은행 조기통합에 대해 "노사합의 없는 통합신청 처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그동안 오랫동안 (하나금융과 외환은행 노동조합의 합의를) 기다렸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을 줄 수 없다"며 "더 이상 기다릴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한명숙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당초 (생각)해왔던 것을 뒤집거나 바꾸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지적하자 신 위원장은 "그동안 많은 시간을 줬고 엄중하게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또 신 위원장은 하나금융이 외환은행 노조와의 합의 없이 조기통합 승인신청서를 제출할 경우 승인해줄 것이냐는 질문에 "그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답했다.

그는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고 충분히 기다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렇게 말하는 것"이라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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