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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원예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조감도[사진=광양시]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전남 광양에 전남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로컬 푸드 직매장'이 들어선다.
로컬 푸드 직매장은 농민과 소비자 간의 직거래를 통해 '농업인은 더 받고 소비자는 덜 내는' 상생유통구조 개혁으로 농민이 직접 당일 수확한 신선 농산물을 포장해 판매하는 시스템이다.
12일 광양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국·시비 포함 9억2000만원을 들여 광양원예농협 옛 공판장 부지 2006㎡(606평)에 로컬 푸드 직매장을 오는 4월 건립할 계획이다.
앞서 광양시와 광양원예농협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관하는 소비자 참여형 직거래활성화사업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광양원협 로컬 푸드 직매장은 철저하게 1일 유통을 원칙으로 운영되며, 농민들이 매일 새벽에 수확한 신선농산물을 직접 포장해 진열대에 전시·판매한다.
당일 판매되지 못한 농산물은 농가가 수거해가며 가격도 농가가 직접 책정한다.
로컬 푸드 직매장 사업 참여 자격은 광양시 거주 농가여야 한다. 생산기술, 가격결정방법, 포장방법 등에 관한 교육을 주 2시간 4회 이수하면 된다.
광양시는 이 사업이 본격 정착되면 그동안 출하·판매처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소량·다품목을 생산하는 고령농 및 영세농들에게는 안정적인 판로확보와 함께 소비자들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믿을 수 있는 신선한 농산물을 값싸게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광양시는 광양원협 로컬 푸드 사업운영 성과에 따라 2호점 개장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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