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국한방산업진흥원, 한약진흥재단 승격 설립준비 본격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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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1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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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재)한국한방산업진흥원은 1월부터 보건복지부의 방침에 따라 현재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 지위에서 국책사업기관인 한약진흥재단으로 승격 전환키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진흥재단이 설립되면 중앙정부, 지자체, 기관 등의 한의약산업 관련 범정부차원의 현안해결과 정책수립 등 한의약산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가 된다.

보건복지부는 한의약육성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한약진흥재단’에 대한 조속한 설치 및 운영의 필요에 따라 한약진흥재단 설립추진단운영예산 10억 원을 금년예산에 확보하고 설립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2016년 1월 중 설립을 목표로 하는 진흥재단은 한국한방산업진흥원이 그동안 국책사업기관으로 승격전환을 위해 정부에 건의한 결과 예산이 확보된 것이며, 진흥재단설립추진을 위한 작업은 설립추진단에서 진행하게 된다.

한약진흥재단 추진은 그동안 한의약산업이 국가적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각광을 받아왔으나 이를 전국적으로 총괄 관리할 제도적 기반이 구축되지 못해 실효를 거두지 못하는 등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한의약산업의 획기적 도약 발판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세계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세계 전통의학시장 규모는 지난 2009년 2500억 달러 규모로 IT 시장을 뛰어 넘었으며, 오는 2050년에는 약 5조 달러(한화 약 6000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반해 현재 우리나라의 세계 전통의학시장 점유율은 1.5%에 불과한 실정이다.
그럼에도 이 전통의학시장에 대체하기 위해 한의신약 ‧ 한방화장품 ‧ 기능성식품 등의 개발을 통한 세계 시장을 선도할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시장에 대체하기 위해 컨트롤타워로서 한약진흥재단 설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 이 같이 결정했다.

아울러 한국한방산업진흥원은 설립당시 국책사업기관으로 추진되었지만, 운영과정에서 대구시와 경북도의 출자출연 기관 성격으로 축소됐다.

한편, 진흥재단이 설립되면 한의약산업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지만 규모나 조직 등은 추진단의 조사연구 등의 결과에 따라 구체적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신흥묵 한국한방산업진흥원장은 “한의약분야 현안문제 및 범정부 차원의 정책개발을 추진할 컨트롤타워가 부재한 상황에서 진흥원에서 구축한 한의약관련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약진흥재단을 일원화함으로써 국내 한의약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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