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부산, 울산, 경남 지역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체의 인력충원 및 부족현황, 향후 채용계획 등을 조사한 '14년 하반기(10월 기준)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부산지역은 4만2천명을 채용할 계획이었으나, 6천명, 울산 지역은 1만 5천명 채용 계획에서 2천명, 경남지역은 4만 1천명 채용 계획에서 8천명을 채용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구인인원과 채용인원이 증가하고, 미충원율이 부산지역은 14.5%로 전년동기대비 0.4% 소폭 하락, 울산지역은 14.4%로 4.2% 하락, 경남 지역은 미충원율 19.3%로 6.7% 하락하는 등 미스매치 현상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직종별로 살펴보면, 부산지역은 운전 및 운송관련직, 영업 및 판매관련직, 경영,회계,사무관련직 등이 인력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울산 지역은 건설관련, 환경, 인쇄, 목재, 가구, 공예 및 생산단순직, 재료관련직 순으로, 경남 지역은 기계관련직, 재료관련직, 경영,회계, 사무관련직 등이 인력충원에 어려움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부산지역은 지난 해 4분기부터 올해 분기까지 채용계획은 1만 5천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했으며, 경영, 회계, 사무관련직, 운전 및 우송관련직, 음식서비스관련직 등에서 채용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울산지역의 채용계획은 6천명, 경남지역은 1만 8천명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이 지역들의 미스매치 현상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조사됐고, 인력부족률도 전년동기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인력부족 현상은 다소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올해 미충원된 직종별로 채용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