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 모굴은 두 명이 함께 레이스를 펼쳐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선수가 상위 라운드로 올라가는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경기다.
총 4번의 예선전을 거쳐 최종 결선에 올라간 서지원은 세계랭킹 1위인 미국의 한나 카니의 벽을 넘지 못하고 아쉽게 우승의 문턱에서 미끄러졌다.
그 동안 국내 여자 모굴 스키 최고 기록은 2009년 서정화(GKL)선수가 세운 세계선수권대회 7위였으나, 이번 대회를 통해 서지원은 서정화의 뒤를 이어 명실상부 국내 여자 모굴 스키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서지원은 "턴 기술은 많이 향상됐지만, 아직 점프가 부족하다"면서 "점프를 보완해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서지원은 오는 15일 오스트리아 크라이슈베르크에서 열리는 FIS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다시 한 번 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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