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구직자들은 불필요한 스펙 준비를 위해 평균 100만원이 넘는 돈을 투자하고 있었다.
13일 사람인이 구직자 439명을 대상으로 '직무에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면서 준비했거나 준비 중인 스펙이 있습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응답자의 과반수 가량(48.5%)가 '있다'고 답했다.
꼭 필요하지 않지만 준비하는 스펙으로는 '자격증'(49.8%, 복수응답)을 1위로 꼽았다. 토익점수(35.2%)와 제2외국어(12.7%), 봉사활동(9.4%)이 뒤를 이었다.
그럼에도 준비하는 이유로는 '스펙은 많을수록 좋을 것 같아서'(35.2%)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아무것도 안 하고 있으면 불안해서'(34.2%)라는 대답도 비슷한 수를 차지했다.
이러한 스펙들을 쌓는데 지출한 금액은 평균 109만원이었다. 성별로는 남성(43.6%)보다 여성(54.2%)이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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