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제작사 미디어캐슬은 ‘고녀석 맛나겠다2 : 함께라서 행복해’는 국내와 애니메이션의 종주국이라 불리우는 일본에서 먼저 배급사를 선정, 계약을 완료했으며 중국과는 비용 및 개봉관 규모 조건 등의 막바지 조율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국내 제작 애니메이션으로, 이례적으로 제작공정을 순차적으로 공개해오고 있어 업계는 물론 예비 관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고녀석 맛나겠다2: 함께라서 행복해’가 이번에는 한국, 일본, 중국 3개국에 동시 배급을 확정짓고 그 규모를 드러냈다.
국내 배급은 리틀빅픽처스로 일찌감치 확정이 됐고, 오는 2015년 4월 개봉 예정으로 미디어캐슬과 함께 막바지 준비를 서두르며 관객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 막바지 조율과정에 있는 중국은 ‘차이나필름그룹코퍼레이션’(CFGC, China Film Group Corporation)이 배급을 담당한다. ‘차이나필름그룹’은 1999년 2월 설립, 중국 내 가장 영향력 있는 국영영화사업회사로 헐리우드와 우리나라 등 다양한 작품들과의 합작영화를 제작 또는 배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국영화 최초로 중국에 직배급된 ‘조폭마누라3’, 오기환 감독의 ‘이별계약’, ‘명량’의 이름을 바꾼 ‘명량해전’ 등을 배급한 바 있다. 미디어캐슬은 “중국에서의 개봉을 위해서는, 현지의 외화 쿼터제한으로 인해 합작영화의 형태를 취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으로부터 제작에 관련된 투자를 불가피하게 유치해야 하는데, 중국에서 필요이상의 대형자본을 유치할 경우 작품에 간섭을 많이 받게 되어 작품의 완성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중국의 사전심의 기관인 ‘국가광전총국’(國家廣電總局)에서 요구하는 최소한의 합작영화 요건만을 갖추는 정도에서 중국의 투자규모를 제한하는 것을 가지고 최종 조율 중이다. 그 외, 현재 양측이 구두상으로 협의가 되어 있는 대략적인 중국에서의 배급규모는 최소 3000개 스크린 이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니메이션 ‘고녀석 맛나겠다2: 함께라서 행복해’는 한중일 3개국의 개봉을 확정하고 아시아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선보이는 데 손색없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제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현재 메인 프로덕션 작업의 마무리 작업을 거쳐 오는 2월경에 리테이크 작업과 본격적인 더빙작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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