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녀석 맛나겠다2’ 한중일 동시개봉 확정…중국 차이나필름그룹 막판 조율중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1-13 09:0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영화 '고녀석 맛나겠다2: 함께라서 행복해' 포스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2015년 4월 국내 개봉을 앞두고 제작에 한창인 애니메이션 ‘고녀석 맛나겠다2: 함께라서 행복해’가 국내 제작 애니메이션 작품으로는 이례적으로 한, 중, 일 개봉을 확정지었다.

13일 제작사 미디어캐슬은 ‘고녀석 맛나겠다2 : 함께라서 행복해’는 국내와 애니메이션의 종주국이라 불리우는 일본에서 먼저 배급사를 선정, 계약을 완료했으며 중국과는 비용 및 개봉관 규모 조건 등의 막바지 조율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국내 제작 애니메이션으로, 이례적으로 제작공정을 순차적으로 공개해오고 있어 업계는 물론 예비 관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고녀석 맛나겠다2: 함께라서 행복해’가 이번에는 한국, 일본, 중국 3개국에 동시 배급을 확정짓고 그 규모를 드러냈다.

국내 배급은 리틀빅픽처스로 일찌감치 확정이 됐고, 오는 2015년 4월 개봉 예정으로 미디어캐슬과 함께 막바지 준비를 서두르며 관객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고녀석 맛나겠다2’의 원작이자, 일본에서 대히트한 동화 미야니시 타츠야의 ‘티라노사우르스 시리즈’에 큰 애정을 가지고 있는 일본은 도쿄테아토르(TOKYO THEATRES COMPANY, INCORPORATED)가 배급을 담당한다. 도쿄 테아토르는 1946년 설립돼, 긴자를 중심으로 일본의 대표영화관이 된 이후 영화사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사업을 해오고 있는 회사로 한국영화인 ‘친구2’, 우리에게 잘 알려진 ‘호빵맨’, ‘아메리칸 파이’ ‘머드’ ‘대부: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코난:암흑의 시대’ 등을 배급했다. P&A 비용의 전액투자는 물론, 일본현지 전국 100개관을 시작으로 상영관을 확대할 예정이며, 아사히 신문사의 주관으로 3월부터 3년간 일본전역에서 열리는 미야니시 타츠야의 동화 전시회 ‘미야니시 타츠야의 원더랜드’와 발맞추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현재 막바지 조율과정에 있는 중국은 ‘차이나필름그룹코퍼레이션’(CFGC, China Film Group Corporation)이 배급을 담당한다. ‘차이나필름그룹’은 1999년 2월 설립, 중국 내 가장 영향력 있는 국영영화사업회사로 헐리우드와 우리나라 등 다양한 작품들과의 합작영화를 제작 또는 배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국영화 최초로 중국에 직배급된 ‘조폭마누라3’, 오기환 감독의 ‘이별계약’, ‘명량’의 이름을 바꾼 ‘명량해전’ 등을 배급한 바 있다. 미디어캐슬은 “중국에서의 개봉을 위해서는, 현지의 외화 쿼터제한으로 인해 합작영화의 형태를 취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으로부터 제작에 관련된 투자를 불가피하게 유치해야 하는데, 중국에서 필요이상의 대형자본을 유치할 경우 작품에 간섭을 많이 받게 되어 작품의 완성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중국의 사전심의 기관인 ‘국가광전총국’(國家廣電總局)에서 요구하는 최소한의 합작영화 요건만을 갖추는 정도에서 중국의 투자규모를 제한하는 것을 가지고 최종 조율 중이다. 그 외, 현재 양측이 구두상으로 협의가 되어 있는 대략적인 중국에서의 배급규모는 최소 3000개 스크린 이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니메이션 ‘고녀석 맛나겠다2: 함께라서 행복해’는 한중일 3개국의 개봉을 확정하고 아시아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선보이는 데 손색없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제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현재 메인 프로덕션 작업의 마무리 작업을 거쳐 오는 2월경에 리테이크 작업과 본격적인 더빙작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