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50년 라면 노하우 집약한 ‘우육탕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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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1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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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농심 제공]

아주경제 전운 기자 = 대한민국 면 산업을 주도하며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는 농심이 차별화된 면발로 새로운 개념의 라면을 선보였다.

농심은 13일 입안 가득 풍성한 굵은 면발에 소고기, 버섯, 각종 야채와 고추장으로 맛을 낸 '우육탕면'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우육탕면'의 핵심은 면발이다. 국내 유탕면 중 면발이 가장 두툼하다.

'우육탕면'은 일반라면(1.6mm)보다 2 배, 너구리(2.1mm)보다 1.5배 두껍고 납작한 형태로, 농심이 창립 이래 50년 동안 쌓아온 제면기술의 노하우가 숨어있다.

식품업계 최고 수준의 R&D 능력을 갖춘 농심은 두꺼운 면발 속까지 단시간에 익힐 수 있는 제면기술을 개발했으며 이번 '창립 50주년'을 맞아 출시한 '우육탕면'에 처음 적용했다고 밝혔다.

'우육탕면'의 조리시간은 5분(끓는 물 기준, 신라면은 4분 30초)으로 너구리와 같지만, 겉은 부드럽고 속은 쫄깃한 2가지 식감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나아가 쫄깃한 식감이 오랜 시간 유지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면발의 퍼짐 정도를 알 수 있는 ‘식품물성실험’에서 일반면보다 탱탱함(탄력성 등)을 두배 이상 길게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는데, 이는 조리 직후의 탱탱한 면발이 마지막까지 양호하게 유지된다는 의미다.

또 버섯과 야채가 들어간 건더기(후레이크) 별첨도 풍성하다. 농심은 형태가 살아있는 표고버섯으로 시각적 차별화와 맛의 조화를 높였다고 밝혔다. 여기에 소고기와 고추장으로 맛을 낸 국물은 얼큰하고 진한 소고기 샤브샤브의 색다른 풍미를 선사한다.

농심 관계자는 "아주 굵은 면발의 '우육탕면' 개발은 국내 젊은 소비자의 기호를 반영하는 한편, 세계적인 추세에도 부합한다"며 "농심은 다양한 면발과 특화된 제품으로 국내 시장 공략은 물론,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일본라면과 본격적인 시장 쟁탈전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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