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유망 창업지원기업은 연평균 8700여개, 기업당 3.4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었다.
또 이들 기업은 업력이 증가할수록 고용인원이 증가했다.
13일 중소기업청과 창업진흥원은 '2014년 창업지원기업의 이력·성과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창업지원기업이 창출한 일자리 수는 연평균 8697개였다. 평균 고용증가율은 8.0%였는데 이는 중소기업의 10배, 대기업의 3.5배에 달한다.
특히 업력이 증가하면서 고용인원 또한 늘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연차별 고용창출은 1년차가 2.4명, 2년차 4.0명, 3년차 4.4명, 4년차 4.9명, 5년차 4.9명이었다. 2년차에 일자리 창출이 급증한 이후 3년차부터 고용증가세가 안정적으로 접어들었다.
매출액 성장성에서도 중소기업이나 대기업에 비해 우위를 보였다.
이들 기업의 연평균 매출액은 6344억원, 기업당 매출액은 3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8.3%로, 중소기업과 대기업 대비 각각 1.5배, 1.7배 높았다.
고용인원과 마찬가지로 업력이 증가할수록 매출액이 증가했다. 이들 기업은 1년차에 1억 2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지만 3년차에 4억 3000만원, 5년차에 10억 2000만원으로 3년차 이후 매출액이 급증했다.
2009~2013년 사이 순이익은 90억 2000만원이었다. 순이익증가율은 271.0%로 중소기업(13.8%)이나 대기업(-31.6%)보다 급격히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기업데이터가 2014년 8월~11월까지 3개월간 조사했으며, 2009~2013년간 창업사업화 지원사업을 통해 지원된 창업기업(총 6,258개)의 생존율, 매출액, 종사자수 등 기업 이력 및 성과를 분석한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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