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형 임대 ‘뉴스테이’] ‘래미안 스테이·자이 스테이’ 같은 임대주택 나오나

기업형 임대 육성 추진, 브랜드 ‘뉴스테이’ 도입

[뉴스테이 브랜드]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정부가 중산층 주거안정을 위한 기업형 임대 육성을 본격 추진함에 따라 민간 업체들의 사업 참여 여부가 주목 받고 있다. 기업형 임대에 참여하는 건설사들은 자사 브랜드에 하위 개념인 ‘스테이(Stay)’를 붙이게 돼 '래미안 스테이', '자이 스테이' 같은 단지명을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3일 기업형 주택임대사업 육성을 통한 중산층 주거혁신 방안을 통해 기업형 임대사업 육성을 올해 핵심 정책과제로 추진하고 '중산층 주거혁신, ‘뉴스테이(New Stay)’ 정책'으로 브랜드화했다.

기업형 임대사업 육성의 특징은 분양주택과 유사한 품질의 임대주택에서 수준 높은 주거서비스를 받고 임대료가 적정수준에서 관리되며, 비자발적인 퇴거 위험 없이 거주할 수 있다는 점이다.

국토부는 이 사업 육성을 통해 주택 임대차 시장 선진화를 유도하고 전세 압력을 줄여 전월세 시장을 안정시키며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내수시장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단, 아직 수요·공급이 초기 상태인 점을 감안해 충분한 지원을 통해 선제적으로 시장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기존 임대주택 정책 틀을 규제에서 지원으로 전면 개편키로 했다.

이번에 발표한 뉴스테이 브랜드 중 소유보다는 거주의 개념으로 변화하는 주택의 인식을 담았다. 기업형 임대사업자는 각 회사 분양주택 브랜드에 ‘스테이’ 또는 ‘Stay 8’(8년 거주)이라는 단어를 추가해서 임대브랜드로 전환 가능하다.

별도의 홈페이지를 구축해 정책정보 및 기업형 임대주택 입주정보 등도 제공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