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의왕시(시장 김성제)를 방문한 등산객의 수가 지난해 7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모락산과 백운산, 청계산, 덕성산, 바라산 등산로 일원에 설치한 출입인원 계수기를 통해 등산객 출·입현황을 분석한 결과, 1년간 699,746명이 등산을 했다”며 “계수기가 설치되지 않은 곳의 등산객까지 합하면 더욱 많은 등산객들이 시의 산을 찾았다”고 12일 밝혔다.
이중 모락산이 34만 8천명으로 가장 많은 등산객이 찾았다. 그 다음으로 백운산 16만 5천명, 청계산 14만 5천명, 덕성산 2만 6천여명의 등산객들이 의왕시에서 등산을 즐겼다.
시는 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많은 만큼 앞으로 등산객들의 편의시설을 더욱 확충하고, 등산 인구의 증가로 훼손된 등산로를 체계적으로 정비해 등산객들의 편의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등산을 어려워하는 시민들을 위해 수평적 개념의 산책로인 모락산 둘레길 조성사업을 2016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모락산·둘레길 조성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모락산의 역사를 알아볼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 교육장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향후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등산로에 대해서는 편의시설과 안전시설을 증강시켜 쾌적한 등산로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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