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박창진 사무장 언급?…"내부고발자가 보호받을 수 있게 지켜줘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1-13 11:1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허지웅 [사진=허지웅 트위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영화 평론가이자 방송인 허지웅이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지난 12일 허지웅은 자신의 트위터에 "대개의 변화는 경험치로부터 나온다. 사례가 필요한 것이다. 화제가 되는 사안부터 내부고발자가 보호받고 다른 길을 보장받을 수 있게 '지켜봐' 주어야 한다. 고발당한 자들은 이 모든 게 잊혀져 복수할 수 있을 순간만을 느긋하게 낙관하며 기다리는 중이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허지웅은 글을 통해 비판하려는 주체를 드러내지는 않았다. 하지만 '내부고발자'와 '복수'라는 단어만 보면 대한항공 비리를 폭로한 박창진 사무장과 '복수해 주겠다'며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문자를 보내 조현민 전무가 떠오른다.

'땅콩 회항' 사건이 있은 후 박창진 사무장은 방송사를 통해 대한항공 측 비리를 폭로했다. 최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출연한 박창진 사무장은 사건에 연루됐던 대한항공 여승무원이 대한항공 측이 제시한 교수직을 받아들여 거짓 진술을 했으며, 대한항공 임원들이 자신에게도 거짓 진술을 하면 보상을 하겠다며 제의했다고 밝혔다. 박창진 사무장은 현재 내부고발자가 된 상황이다.

특히 자신의 불이익을 감수하고 조직이나 집단의 잘못을 알려 진실을 밝히는 내부고발자는 배신자가 되어 사실상 취업이 힘들게 된다. 

이에 허지웅은 글을 통해 내부고발자가 된 박창진 사무장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야 하며, 불이익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