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불이 위층으로 번지면서 연기가 아파트를 뒤덮어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이날 오전 9시 58분께 경기 양주시 삼숭동의 J아파트 4층에서 가스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나 집안에 있던 황모(23)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또 황씨의 누나(37)가 중태에 빠져 의정부성모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황씨 남매의 부모는 집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위층에 살고 있는 김모(23), 이모(69), 임모(46) 씨가 연기를 마셔 의정부추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불은 '쾅'하는 폭발음과 함께 났으며, 삽시간에 유독가스가 건물 위층으로 번졌다고 주민들은 전했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10시 47분에 불길을 잡았으며, 피해 규모와 화재 경위 등을 확인하고 있다. 또 다른 인명피해가 있을 것에 대비해 불이 난 아파트를 수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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