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14개 읍면 유네스코 생물권 보존지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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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1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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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전남 신안군 일대 2000여개의 섬과 자연풍광이 유네스코 생물권 보존지역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13일 국립공원관리공단 다도해해상국립공원서부사무소와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신안군 흑산, 비금, 도초, 증도 등 4개면 573.1㎢에 지정된 유네스코 생물권 보존지역을 14개 읍·면 3740.1㎢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생물권 보존지역으로 지정하려는 10개 읍·면은 압해, 지도, 하의, 신의, 임자, 안좌, 암태, 팔금, 자은, 장산 등 3167㎢다. 

도는 자연자원조사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9월께 유네스코 인간과생물권계획(MAB) 국제조정이사회에 신청할 계획이다. 지정 여부는 내년 6월께 결정될 전망이다. 

신안군 읍·면에 으름난초, 나도풍란, 한란 등 희귀식물이 자생하고 있고 우수한 갯벌이 있어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도는 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강원도 속초시, 제주도, 경기도 포천시, 전북 고창군 등 다른 지자체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탐방프로그램을 발굴하기로 했다.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은 세계 119개국 631곳이 지정돼 있다. 

한편 다도해해상국립공원서부사무소는 동아시아 철새 이동 경로상 휴식처이자 번식지로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신안군 비금면 고서리 칠발도 일원을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칠발도는 비금도에서 약 10km 떨어져 있는 등대섬으로, 현재 바다제비 1만쌍을 비롯해 바다쇠오리 3000쌍, 슴새 1000쌍 등 3종의 해양성조류가 집단 번식하고 있다. 

이번 특별보호구역 신규 지정은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섬개개비와 보호대상 해양생물인 새우말 서식지로 안정화가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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