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선진교통체계 '트램' 벤치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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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1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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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장 노선 호주 멜버른 등 트램 인프라 현지 견학

[사진제공=성남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경기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판교의 랜드마크가 될 트램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시는 지난 6일 이 시장을 비롯해 관련 부서 담당자들로 구성된 선진사례 벤치마킹 시찰단과 함께 출국길에 올라 현재 뉴질랜드 오클랜드와 호주의 멜버른 등 트램 시스템을 현지 견학하고 있으며, 향후 판교 트램 사업계획에 이를 반영할 예정이다.

뉴질랜드 오클랜드는 항만 관광 지구에 트램을 부활시켜 관광객들에게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추억의 명물로 활용하고 있다.

호주 멜버른은 다른 시와 달리 트램을 지속적인 도시 교통 수단으로 보존 발전시켜 전 세계 최장 노선을 보유한 도시로 기록되어 있는데 1960년대 세계 각국에서 자동차에 밀려 사라진 트램이 도시교통과 관광의 명물이 되고 있는 것이다.

멜버른의 트램은 250km 26개 노선이 운영 중인데 1940년대부터 제작된 487대가 1763개 정류장을 오가며, 연인원 1억8천3백만 명을 수송하고 있다.
특히, 도심 내 구간은 승차비 무료정책이 시행되고 있어 대중교통 이용자 증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무엇보다 트램으로 유동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노선을 따라, 주변지역에 많은 상점이 들어서고, 길거리 공연도 활발하게 펼쳐지는 등 관광명소가 되고 있다.
트램은 도로 공간을 활용해 운행한다는 점 때문에 휠체어나 유모차, 손수레 등의 접근이 용이하며, 이동 중 거리를 직접 바라볼 수 있어 지역 상권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시는  민선6기 이 시장의 대표공약사업으로 판교 지역의 교통난 해소는 물론 지역관광 자원 개발과 조성을 위해 노면전차인 트램 건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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