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모녀 갑질' 주차요원 "날씨 추워 몸 풀려고 허공에 주먹질 동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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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1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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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백화점 모녀 갑질 사건'으로 주차 아르바이트를 그만 둔 20대 주차요원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해당 주차요원은 날씨가 추워 몸을 풀려고 주먹질을 했는데 오해가 생겼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13일 경기도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이번 사건의 직접적인 당사자인 백화점 아르바이트 주차 요원 A(21)씨를 불러 조사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6일 A씨와 함께 모녀 앞에서 무릎을 꿇었던 백화점 아르바이트 주차 요원 3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바 있다.

A씨는 경찰에서 "날씨가 추워 몸을 풀려고 쉐도우 복싱 동작(주먹질)을 했는데 오해가 생겼다"면서도 "뺨을 맞지는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50대 모녀에 대해 이번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할 계획이다.

백화점 모녀 갑질 사건은 지난달 27일 현대백화점 중동점 지하4층 주차장에서 주차요원이 차를 이동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빚어진 일로 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통해 알려지면서 갑질 논란이 확산됐다.

주차요원 아르바이트생의 누나라는 글쓴이는 "모녀가 자신의 동생에게 무릎을 꿇렸다, 폭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모녀는 폭행 혐의에 대해 적극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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