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볼리 사전 계약 벌써 '3800대'… 올해 판매 목표는 3만850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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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1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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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프라자에서 열린 쌍용자동차 My 1st SUV '티볼리' 신차 발표회에서 이유일 쌍용자동차 대표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이유일 쌍용자동차 사장이 신차 티볼리 올해 목표 판매대수를 3만8500대로 제시했다. 내년에는 판매량을 10만대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유일 사장은 1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티볼리 신차발표회에서 "티볼리 디젤, 롱바디 모델은 각각 오는 6월1일, 올해 연말 나올 예정"이라며 "올해 판매목표는 3만8500대, 내년 판매목표는 10만대"라고 말했다.

3500억원이 투입된 티볼리의 손익분기(BEP) 달성 시기와 관련 이 사장은 "2~3년 이내 BEP를 넘어갈 것으로 확신한다"며 "새로운 차종이 나오면 기존 차량은 단종하는 방식으로 신차 출시를 이어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이 사장은 러시아 루블화 급락 위기에 따른 대체 시장으로는 중국시장을 꼽았다. 루블화 가치 급락으로 현지 딜러들의 수입 가격이 올라 현지 물량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중국시장을 기회로 제시한 것이다.

이 사장은 “가솔린 모델을 좋아하는 중국 시장에서는 3월에 인증을 거쳐 늦어도 4월에는 판매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신차를 매년 출시해가며 오래된 차종은 단종을 해나갈 생각”이라며 “신차를 출시하면서 공장가동률을 계속해서 늘려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티볼리 흥행과 2009년 해고 근로자들의 복직 연관성에 대해서도 계획을 밝혔다. 티볼리가 많이 판매되고 이에 따라 생산능력이 충분히 늘어날 경우, 회사를 떠났던 근로자 중에서 우선 채용하겠다는 것이다.

쌍용차의 향후 3년 투자 금액 1조원은 내부적으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장은 "신차 1대에 일반적으로 약 3000억원의 비용이 든다"며 "매년 신차를 출시할 경우, 3년간 1조원이 투입된다"고 말했다. 이어 "1조원은 내부적으로 충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필요하다면 마힌드라의 도움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쌍용차는 이날 혁신적 스타일과 압도적 상품성으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되는 티볼리를 공식 출시했다. 쌍용차 티볼리의 초반 인기는 상당하다. 사전계약으로만 이날 현재 약 3800대가 계약됐다.

티볼리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TX(수동) 1635만원 △TX(자동) 1795만원 △VX 1995만원 △LX 2220만~2347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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