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간만에 종료된 안산 인질극…전 남편 사망·둘째 딸은 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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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1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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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인질극[사진=YTN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안산 인질극이 5시간 만에 종료됐다.

13일 오전 9시 36분쯤 경기 안산시 본오동의 한 주택에서 40대 남성이 고교생 자녀 2명을 흉기로 위협하며 "아내와 만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아내와 별거 중이던 남성은 부인의 설득에도 계속 인질극을 벌였으며, 오후 2시 경찰 특공대가 옥상에서 창문을 깨고 주택으로 투입돼 검거하면서 상황이 종료됐다.

집 안에서는 아이들의 친아버지가 숨진 채 발견됐으며, 인질로 잡혀있던 자녀 중 둘째 딸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질극을 벌인 이 남성은 안산 상록경찰서로 압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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