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스트레스 천식 발병 위험 증가…상사의 전화는 교통 사고보다 심한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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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13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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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스트레스 천식 발병 위험 증가]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직장 스트레스가 천식 발병률을 높인다는 결과가 나왔다.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신체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 지 알 수 있는 내용이다. 

이와 함께 앞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신경과학계 박사 데이비드 루이스가 진행한 연구 결과도 네티즌의 눈길을 끌었다. 

그가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들은 쉬는 날 직장 상사가 보내는 문자 메시지나 전화에 번지점프, 교통 사고보다 더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데이비드 박사는 참가자들에게 일상 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돌발 상황에 대한 시나리오를 인식시킨 뒤 최면을 유도해 참가자가 해당 상황을 실제로 발생한 것처럼 느끼게 했다. 

이때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심장박동, 피부 수분량 등을 측정해 실시간으로 느끼는 생리적 스트레스 지수를 분석했다. 

실험 결과에서 참가자들은 휴가지에서 무심코 받는 직장 상사의 전화나 문자 메시지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연구팀은 최근 40~65세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8년간 조사한 결과 직장에서 일로 인한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천식 발병 위험이 40% 증가하는 걸 확인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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