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바비킴 발권 실수 처음이 아니다 '허점투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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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1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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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사진=대한항공 트위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대한항공이 바비킴 발권 실수를 한 것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머니투데이는 익명을 요구한 제보자의 말을 인용해 "지난해 3월 강소영(가명) 씨는 이름이 다른 탑승권을 갖고 중국으로 출국했다가 다시 입국했지만, 출입국관리 시스템에서 전혀 걸리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당시 강씨는 대한항공을 이용해 두 손녀와 중국여행을 갔다 왔다. 하지만 같은 해 8월 마일리지 적립을 위해 전화를 걸면서 탑승자 명단에 자신의 이름이 없음을 알게 돼 당황했다. 확인 결과, 손녀 옆 자리에 '강소영'이 아닌 '김소영'으로 표기된 것. 

이를 알게 된 강씨의 아들이 대한항공에 전화를 걸어 항의했지만, 담당자는 "이런 경우가 종종 있다"며 사건을 마무리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단체 여행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착오가 생겨 이름이 잘못 표기된 것으로 보인다. 공항 현장에서 수정했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후 탑승객 명단에 반영되지 않은 것은 직원의 실수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한편, 가수 바비킴 역시 대한항공의 실수로 자신의 탑승권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인천공항 출입국 심사를 통과해 미국까지 갔다.

지난 7일 대한항공 카운터 직원은 바비킴의 영문명인 'KIM ROBERT DO KYUN' 대신, 같은 비행기 명단에 있던 'KIM ROBERT'라는 사람의 이름으로 탑승권을 발권해줬다. 이륙 후에야 중복발권 사실을 안 대한항공 측은 이 사실을 인지하고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고,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미리 연락해 바비킴이 탑승한 사실을 알렸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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