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문 앞 '세월호 노란리본' 곧 철거… 중구청, 14일 오전 정비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덕수궁 대한문 앞에 설치된 '세월호 노란리본'이 14일 오전 중 정비된다.

중구청에 따르면 전날 서울시로부터 대한문 앞 보도와 차도 쪽, 가로수 등에 매달린 리본을 정비해 달라는 공문이 접수됐다. 이날까지 완료될 정비 대상에는 화단 내 현수막과 추모 깃발도 더해졌다. 

대한문 앞에서 수거된 리본 일부는 먼저 서울광장의 것들과 함께 보관상자에 담겨 시청 지하 4층의 문서고에 보관될 예정이다.

앞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서울광장의 노란리본이 정비됐다. 서울시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뒤 지난해 4월 27일부터 운영해온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도 지난해 11월 21일에 철거했다.

이와 관련, 시는 서울도서관 3층 서울기록문화관에 '별이 되다'란 별도의 추모공간을 갖췄고, 향후 이곳에서 유가족과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전시·운영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시로부터 대한문 앞 노란리본 정비를 요청하는 협조 공문을 받았고 이날까지 모두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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