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국제꽃박람회, D-100일 준비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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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1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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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고양시 평화와 신한류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일 '2015고양국제꽃박람회'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세계적인 화훼 산업의 불경기와 경제침체에도 불구하고 매년 새로운 시도로 관람객들에게 꽃이 주는 행복을 전하고 있는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올해 기존과는 전혀 다른 전시연출을 선보일 계획이다.

화훼 비즈니스의 장으로 국내외 화훼 기관․업체가 참가하는 ‘세계 화훼 교류관’은 기존의 화병 전시 방법에서 탈피하여 주제별로 섹션을 나누어 전시한다.

노르웨이, 네덜란드, 인도네시아, 남아공 등 8개국이 참여하여 이색적인 각국의 실내·외 정원문화를 선보이는 ‘탐험가의 정원’, 사무실 인테리어, 거리조경, 웨딩 등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라이프 스타일 존’, 대한민국 화훼관련 기관의 빛나는 연구실적을 보여주는 ‘원예가의 실험실’ 등 3개의 메인 테마로 구성된다.

이러한 전시연출은 화훼소비욕구 증진뿐만이 아니라 쇼룸(Show Room)의 개념으로 관람객에게 꽃이 지닌 새로운 생활의 활력들을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춰 추진되며, 침체되어 있는 대한민국 화훼산업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기 위해 기획되었다.

인도네시아 정원에 참가하는 Ms. Elfarah Nia(Sukabumi 시 국제협력팀장)는 “이번 기회를 통해 인도네시아의 전통 가옥과 문화, 그리고 꽃을 한자리에서 보여줄 수 있을 것” 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35개국 320개 업체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는 2015고양국제꽃박람회에는 국립수목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국립종자원 등 대한민국의 화훼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기관들과 국내 우수 화훼 업체들이 이미 참가를 확정했으며, 지금까지 약 85%의 업체 유치가 완료되었다.

실내․외 전시 연출도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준비하고 있다.

다양한 연출 공법으로 품격 높은 전시를 선보이기 위해 기존 야외 정원 위주의 연출에서 벗어나 실내 주제전시관인 ‘고양 신한류 합창관’을 야심차게 계획하고 있다.

화려한 꽃과 평화의 메시지가 영상으로 피어나는 10m 높이의 초대형 멀티미디어 타워를 중심으로 통일염원, 사랑, 결혼, 건강 등 행복의 키워드를 아름다운 꽃으로 표현하는 환상적인 공간을 연출할 것이다.

올해 야외 정원은 관람객이 꽃을 더욱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다.

고대 원형경기장의 모습을 꽃으로 아늑하게 연출한 ‘행복둥지정원’에서는 문화 예술 공연이 행사기간 내내 이어져 꽃향기 속에서 힐링의 시간을 갖게 된다.

호수공원의 명소 메타세콰이어 길은 꽃 터널과 아치로 단장하여 동화 속 산책길로 변신하며, ‘속삭임정원’에서는 아기자기한 정원과 매력적인 조각 작품의 이색 콜라보레이션이 펼쳐진다.

또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개구쟁이 정원’,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소통할 수 있는 ‘오손 도손 정원’, 시골 풍경을 재현한 ‘오솔길 향수 정원’ 등 전 세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정원을 준비한다.

이밖에 러버캣 가족정원, 평화누리정원, 둘이 하나로 정원, 고양시민 행복 정원, 모자이크컬처정원, 2015코리아가든쇼, 도시농업 정원 등 눈을 뗄 수 없는 꽃 세상을 계획하고 있다.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 이사장 최성 고양시장은 “광복 70주년의 역사적인 해를 맞이하여 열리는 올해 꽃박람회는 어느 해보다 새롭고,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전하는 변화한 모습으로 선보일 것이다. 앞으로 남은 100일 동안 온 정성을 다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꽃박람회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함과 동시에 국내외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는 행사로 개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고양국제꽃박람회는 ‘꽃과 평화, 신한류의 합창’을 주제로 오는 4월 24일부터 5월 10일까지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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