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도로명 주소의 지속적인 홍보로 주민들의 체감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도로명주소는 도로(길)의 진행방향을 기준으로 좌측은 홀수 우측은 짝수로 건물번호가 부여 되어 있어 도로구간과 도로명만 알면 쉽게 집을 찾을 수 있다. 더구나 성동구에서는 작년에 골목길마다 벽면형 도로명판을 설치하여 주민이나 구를 방문하는 시민들의 길(집) 찾기가 더욱 편리해졌다.
행당동에 거주하는 양유현(24) 씨는 “취업 때문에 지방에서 올라왔다. 친척분이 구해주신 집이라 주소만 들고서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런데, 도로명주소를 따라가다 보니 헤매지 않고 한 번에 찾아 정말 신기했다. 지번주소에 익숙해 도로명주소는 불편하다는 편견이 있었는데, 실제 길을 찾기에는 도로명주소가 훨씬 편하다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성동구는 그동안 도로명주소 전면시행에 따른 주민혼란 방지와 조기정착을 위해 전력을 기울여 왔다. 지속적인 홍보캠페인을 벌이고 일선 동주민센터를 담당직원이 일일이 찾아가 도로명주소 사용에 따른 불편사항을 찾아 개선해왔다.
구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구민의 도로명주소 사용 활성화를 위해 관내 지하철 역사는 물론 각종 교육과 행사 때마다 도로명주소 홍보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성중경 토지관리과장은 “도로명주소가 주민생활에 정착될 때까지 홍보를 계속할 생각이다. 구민들이 생활에 편리함을 제공하는 도로명주소를 많이 활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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