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2015년을 안전 도시 정착의 해로 정한 군포시(시장 김윤주)가 먼저 ‘내 집 앞 눈 치우기’ 문화 확산 운동을 펼친다.
현재 시는 눈이 내리면 대로와 간선도로에 대한 제설작업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시행하고 있지만, 장비와 인력의 한계로 골목길·이면도로 그리고 인도 등의 눈은 시민의 기대보다 빨리 치우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이로 인해 노약자와 장애인 등은 집 근처에 눈이 쌓이면 바깥출입이 쉽지 않은데다 사고의 위험도 높아 지역 공동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해결 방안 모색이 필요한 상황이다.
따라서 시는 현재 주민들이 자율적 모임을 통해 나눔 봉사와 이웃 돌봄뿐만 아니라 겨울철 내 집 앞 눈 치우기도 실천하는 산본2동 주민생활안전지킴이, 궁내동 궁내사랑자원봉사대와 같은 공동체의 활동을 장려하는 동시에 유사한 주민 모임을 확산할 계획이다.
이세창 자치행정과장은 “모든 시민이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집 앞의 눈을 앞장서 치우는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며 “시는 함께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모임을 적극 지원하고, 누구나 기쁘게 봉사에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내 집 앞 눈 치우기 문화’ 확산을 위해 모범적인 단체와 동을 선정해 포상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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