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이슬 기자 = 해태제과는 지난 5일 출시한 감자스낵 허니통통이 1주일 만에 매출 13억을 기록, 히트제품 기준인 월매출 10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허니통통은 물량 5만 4000박스가 모두 팔려나갔다.
인터넷 상에서도 리뷰와 구하기 위한 글들이 속속 늘어나고 있고, 서울 일대 구입처를 돌아다녀 본 결과 허니통통 품귀 현상은 벌써 진행되고 있었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농심이 지난해 12월 '허니버터칩 대항마'로 내놓은 수미칩 허니머스타드가 최근 편의점과 스낵 판매순위에서 허니버터칩의 물량부족으로 인해 순위를 제쳐 1위를 기록했다.
세븐일레븐에서도 10~12월 3개월 연속 스낵 판매 1위였던 허니버터칩은 물량부족을 극복하지 못하고 수미칩 허니머스타드와 오리온 포카칩 스윗치즈에 1·2위를 내줬다.
결국 물량부족이라는 틈을 파고든 경쟁사들에게 밀리고, 허니버터칩 생산을 바로 늘리기 어려운 해태제과는지난달 31일 허니통통과 자가비 허니 마일드 등 '달콤하고 고소한 맛'을 콘셉트로 한 비슷한 분류의허니통통과 자가비 허니 마일드를 출시했다.
두 제품은 모두 허니버터칩의 달달한 맛을 유지하면서 조금씩 특성을 달리했다.
허니통통은 감자스낵 제품으로 감자의 함량을 낮췄고, 자가비 허니 마일드는 감자 본래의 맛에 충실한 막대(스틱) 제품이다.
허니통통의 경우 7일부터 물량이 나가기 시작했는데, 초도물량은 2만박스 정도였다. 해태제과 측은 "이미 초도물량이 거의 완판되고 추가 주문이 계속 들어오고 있을 정도”라면서 "허니버터칩 물량 부족을 허니통통이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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