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사상 최대 예산삭감…추경안 제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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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14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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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일, 주간정책회의…의회와 협의거쳐 적극수용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도-의회 ‘예산전쟁’이 사상 최대 1600여억원의 예산삭감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제주도가 추경안을 제출해 물꼬를 틀 전망이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4일 주간정책회의를 통해 “추가경정예산의 필요성에 공감한다” 며 “의회와 사전 협의를 거쳐 추경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예산 삭감으로 인해 민생 피해에 대한 도민 우려가 심각하다. 민생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경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며 “추경은 갈등을 마무리하는 추경이 되어야 하며, 이것이 도민에 대한 예의” 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의회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삭감예산중 되살릴 항목을 선정하고 이를 편성해 제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원 지사는 “의회와 소통하면서 예산 편성을 실무적으로 진행하면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을 것” 이라며 “예산담당부서가 의회 의사를 적극적으로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원 지사는 특히 “삭감예산중 법령위배 등으로 재의요구 요건에 해당하는 사안을 일단 의무적으로 재의요구가 불가피하다” 며 “그러나 추경이 통과되면 재의 요건은 자동 소멸되기 때문에 갈등요인이 해소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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