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지난해 인천 지역에서 알려진 어린이집 폭행 사건은 2건이다.
지난해 10월 인천 서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장난을 치던 4살 아동이 자신의 얼굴을 밀치자 교사는 노끈으로 아동의 손목을 묶은 것이 알려지면서 자진 폐원했다.
또한 12월에는 인천 남동구의 한 어린이집 교사가 낮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2살짜리 아동을 바닥에 6차례나 내동댕이치는 모습이 CCTV에 담겨 논란이 커졌다. 두 어린이집 교사 모두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인천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 심심치 않게 원생 폭행 사건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피해에 비해 가해 교사들의 처벌은 솜방망이에 불과해 이 같은 사건이 계속 이어지는 셈이다.
지난 12일 낮 12시 인천 연수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교사 A(33·여) 씨는 B(4) 양이 반찬을 남겼다는 이유로 뺨을 때렸다. 어른의 힘에 무방비한 상태였던 B양은 그대로 날아갔고, 같은 반 친구들은 이 모습을 모두 지켜봤다.
특히 인천 어린이집 관계자는 "아이가 밥을 잘 먹지 않아 교육 차원에서 했을 뿐이다. 폭력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어이없는 해명을 해 분노를 더욱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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