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는 2009년부터 시행해 온 어린이집 대체교사 수혜를 올해 전년보다 약 1000명 늘어난 2만2000명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서울시 6769개소 전체 어린이집에서 3번씩(1인 5일 기준, 보건복지부 지침) 지원받을 수 있는 규모다.
대체교사는 지난해 246명에서 올해 263명으로 증가했다. 지원 대상은 시간제 보육교사 및 보육교사의 원장사전직무교육 시에도 해당된다.
각 자치구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대체교사 5~16명을 미리 채용, 인력풀제로 운영하는 한편 어린이집에서 요청이 오면 파견하는 식이다.
아울러 대체교사가 모두 다른 어린이집에 배정돼 파견이 어려울 땐 해당 어린이집이 대체교사를 직접 채용하고 시는 하루 5만원의 인건비 준다.
대체교사가 필요한 어린이집이나 보육교사 본인이 보건복지부 보육통합정보시스템(http://cpms.childcare.go.kr/) 또는 서울시 보육포털시스템(http://iseoul.seoul.go.kr)에 신청하면 된다.
지원 기준은 유급휴가인 경우에 한정되며 △보수교육 2주 이내 △휴가 5일 이내 △경조사 3~5일 △병가 60일 이내 지원이 원칙이다.
인건비 지원을 받으려면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사전확인증 발급 뒤 어린이집에서 대체교사를 직접 채용하고,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는 대체교사 지원을 허위 또는 인건비 절감 수단의 목적으로 활용할시 즉시 인건비를 반환하고, 시가 지원하는 비담임교사 및 보육도우미 등 지원 대상에서도 제외한다는 방침이다.
성은희 서울시 보육담당관은 "시간제 보육교사까지 지원대상에 포함된 만큼 더 많은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이 교육, 휴가, 병가를 맘 편히 쓸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육교사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통해 보육서비스 질 향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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