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디폴트 우려 우크라이나에 올해 20억달러 추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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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1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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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디폴트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을 결정했다.[사진: 신화사]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미국이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올해 안에 20억 달러를 추가로 지원한다.

13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베도모스티와 AP 등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이날 “우크라이나가 국제통화기금(IMF)과 합의한 개혁 프로그램을 제대로 이행하면 올 상반기에 지급보증 형식으로 10억 달러를 지원하고, 개혁에서 진전을 이루면 올해 말에 10억 달러를 더 지원할 계획”이라며 “미국의 지원은 우크라이나의 개혁과 금융 안정화를 돕기 위한 국제사회 지원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지난 해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3억4000만 달러를 직접 지원하고 지급 보증 형식으로 10억 달러를 지원했다.

앞서 유럽연합(EU)도 지난 주 우크라이나에 18억 유로의 차관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도날트 투르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우크라이나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인도적인 지원이 더 필요하다”며 “최소한 3월까지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현재 IMF와 지난 해 약속받은 170억 달러의 차관 중 3차분을 지원받기 위한 협상을 하고 있다.

지난 해 IMF는 우크라이나에 170억 달러의 안정화 자금을 오는 2016년까지 분할 지급하는 것을 약속하고 두 차례에 걸쳐 46억 달러를 지원했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내부 정치 혼란과 동부 지역 교전 사태 등으로 경제 상황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경제는 지난해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8.2%)을 했고 올해 성장률도 -2.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외화준비금은 지난 해 11월 기준 90억5843만 달러로 2013년 11월의 171억3327만 달러보다 1년 사이에 80억 달러 넘게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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