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한국시간) 끝난 미국PGA투어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자 패트릭 리드(25·미국)는 냉철하면서도 자신감있는 플레이로 정평났다.
그래서 그런지 최근 20년래 투어에서 타이거 우즈(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 이어 넷째로 25세 이전에 4승을 올린 선수가 됐다.
미국PGA투어 홈페이지에서는 리드가 두 가지 특징을 더 지녔다고 적었다. 하나는 미신이다.
둘째는 그가 신은 양말이다. 그는 빨강·하양·파랑색으로 된 미국 국기를 새긴 양말을 신었다. 리드는 “지난해 라이더컵에서 리키 파울러가 전 미국 대표선수에게 사줬다. 나는 이번 현대 챔피언스 토너먼트가 열린 나흘 내내 이 양말을 착용했다.”고 덧붙였다.
리드는 지난해 9월 라이더컵에 미국 대표로 출전해 3승1무를 기록했다. 그러고 이번에 투어 통산 4승째를 올렸다. 리드는 그 양말을 신은 후 진 적이 없는 것이다.
리드는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최종일 배상문(캘러웨이)과 동반플레이를 했고, 연장전끝에 지미 워커(미국)를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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