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어린이집,무릎꿇은 아이들 두려웠나 "안 맞은 아이 없어" 충격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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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1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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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어린이집,무릎꿇은 아이들 두려웠나 "안 맞은 아이 없어" 충격 증언[사진=인천 어린이집,영상 캡처]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아동학대·폭행이 행해진 인천 어린이집에서 "안 맞은 아이 없다"는 충격적인 증언이 나왔다.

14일 해당 인천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낸다는 한 아버지가 인터넷에 글을 올려 폭행 사실을 폭로했다.

'인천 어린이집에 같은 반 아이 아빠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은 "영상에 뒤쪽에서 겁내하며 무릎 꿇고 있는 아이 중에 한명이 저희 아이"라고 시작한다.

이어 "(부모들이)각기 집에서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안 맞은 아이가 없다고 한다" 며 "하지만 현재 원장과 주변 교사들은 이번이 처음이고 본인들은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글쓴이는 또 "저 작은 아이들이 느꼈을 공포와 괴로움을 생각해보면 가슴이 먹먹하다"며 "울면서 안 가겠다는 애들을 지옥같은 곳에 떨궈 놓고 온 죄책감에 아이들 얼굴을 볼 수가 없다"고 자책했다.

한편 경찰은 폭행 장면이 담긴 CCTV를 확인하고 보육교사 B씨(33·여)에게 아동학대 및 폭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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