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 온라인 게시판에 '인천 어린이집 같은 반 아이 아빠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영상 속 뒤쪽에서 겁을 내며 무릎 꿇고 있는 아이 중 한명이 저희 아이"라고 알렸다.
이어 "각기 집에서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안 맞은 아이가 없다고 한다" 며 "하지만 현재 원장과 주변 교사들은 이번이 처음이고 본인들은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글쓴이는 "지난여름에도 어린이집에서 맞았다고 통증을 호소하던 아이의 엄마가 원장에게 CCTV 열람을 요청했지만, (원장이)거부하며 참으라고 한 경우도 있었다"며 "원장 본인 입으로 해당교사한테 살살 다루라는 얘기를 한 적도 있다"고 폭로했다.
한편 경찰은 폭행 장면이 담긴 CCTV를 확인하고 보육교사 B(33·여) 씨에게 아동학대 및 폭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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