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익산보석박물관으로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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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1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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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익산시하면 가장 생각나는 이미지는 두말 할 것 없이 보석일 것이다. 보석은 익산의 상징이며, 그만큼 전국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그에 맞게 익산IC 부근엔 보석박물관과 대규모 보석 판매 단지인 주얼팰리스가 자리해 보석 도시로서의 자태를 뽐내고 있다.

보석박물관을 중심으로 주얼팰리스, 화석전시관, 공룡테마공원이 한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이곳. 겨울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나들이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익산 보석 박물관이 괜찮을 성 싶다.
국내에 하나밖에 없는 익산 보석박물관은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처럼 이국적인 겉모습을 가지고 있다. 햇살이 밝은 날에는 유리창에 반사돼 보석처럼 반짝 거린다.

전북 익산시보석박물관 전경.[사진제공=익산시]


2002년에 개관한 보석박물관은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진귀한 보석 원석 등 11만여 점이 전시돼 있다. 보석의 역사와 보석에 담긴 과학, 아름다움까지 한 번에 만날 수 있어 아이들의 체험학습에 제격이다.
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우리나라 왕조별 보석관련 복제유물 및 대형원석 전시, 각종 보석관련 기획전이 열리고, 2층 상설전시실에는 보석의 역사와 보석에 대한 이야기가 그득하게 담겨 있다.

보석박물관 2층 상설전시실의 첫 얼굴은 ‘초대의 장’이다. 거울로 만들어진 벽면과 터널 천장이 광섬유를 이용한 별자리와 홀로그램으로 이루어져 있어 화려한 조명-쇼를 보는 듯 신비로운 느낌이 든다.

보석의 역사와 탄생석의 의미를 알 수 있는 ‘인식의 장’에서는 인류와 궤적을 같이해온 보석의 역사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찬란했던 백제의 보석 세공기술을 살짝 엿볼 수 있고, ‘저주받은 보석’ ‘약으로 쓰인 보석’ 등 보석과 관련된 이야기를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체험의 장’에선 보석의 정의에서부터 생성 과정, 성질 등이 소개되어 있고 관람객이 보석 감정기기로 보석을 직접 감별해볼 수 있어 보석에 대한 폭넓은 학습을 할 수 있다.
보석탑과 오봉산일월도가 있는 아트갤러리는 보석으로 멋을 낸 미술관과 같은 공간이다. 미륵사지 탑을 20분의 1 크기로 축소해 복원해 놓은 보석탑도 있다. 탑의 기단은 아크릴로 쌓고 기와 등은 크리스털, 기와의 양끝에 매달린 풍탁은 18K 도금으로 장식돼 있다.

광산에서 보석을 캐내 가공하는 일련의 과정이 모형으로 전시돼 있는 ‘역동의 장’은 광산 갱도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주며 보석박물관의 하이라이트인 ‘감동의 장’은 수정, 다이아몬드, 에메랄드, 토파즈, 사파이어 등 2000여 점의 진귀한 보석의 실물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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