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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매도공세에 연사흘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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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1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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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코스피도 외국인 매도공세로 사흘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48포인트(-0.18%) 내린 1913.6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일보다 2.17포인트(0.11%) 오른 1919.31로 상승 출발해 오전 한때 개인,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192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를 이기지 못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외국인은 1846억원어치를 순매도해 3거래일째 '팔자'를 이어갔다. 순매도 규모도 전날(555억원)에 비해 늘렸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13억원, 96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의 매도세를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가 매도우위였고, 비차익거래가 매수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 103억원어치가 순매수됐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증권(1.55%) 및 비금속광물(1.07%), 보험(1.07%), 금융업(0.96%) 등은 상승했다. 반면 운수창고(-4.02%)와 전기가스업(-1.87%), 은행(-1.81%), 운송장비(-1.50%)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세를 보였다. 현대글로비스는 9.22% 급락했고 ,현대모비스(-3.95%), KT&G(-3.35%), 한국전력(-2.08%) 등도 2% 넘게 빠졌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를 중심으로 외국인이 매물을 쏟아낸 것 같다"며 "외국인의 수급 방향이 강하게 한쪽으로 돌아서지 않아 지수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고 말했다.

코스피는 당분간 추세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유럽헌법재판소는 우리 시간으로 14일 유럽중앙은행(ECB) 국채매입에 대한 위헌 여부를 판결한다. 오는 22일 ECB 회의와 25일 그리스 총선도 예정돼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3.17포인트(0.56%) 오른 574.17로 거래를 마치며 하루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1억원, 70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만 24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넥스에서는 23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8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일본 및 도쿄 증시도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91.75포인트(1.71%) 내린 1만6795.96, 토픽스지수는 16.71포인트(1.22%) 하락한 1357.98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도 전일보다 51.57포인트(0.56%) 내린 9180.23으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원 내린 1082.2원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 금시장에 상장된 금은 1g당 전 거래일보다 150원(0.35%) 떨어진 4만293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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