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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국가(IS) 소년이 남성 2명을 총살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사진 출처: 'TheLipTV' 유투브 동영상 캡처 ]
IS가 선전도구로 활용하는 알하야트미디어에 13일(현지시간) 올라온 '내부의 적을 적발하다'란 제목의 7분짜리 동영상에는 10대 초반으로 보이는 소년이 남성 2명을 권총으로 처형하는 것으로 보이는 장면 등이 담겨있다.
이 동영상을 보면 남성 2명은 “우리들은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으로부터 IS 조직원을 살해하라는 임무 등을 부여받았다”며 “시리아 IS 조직원들의 정보를 입수하고 보고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자백한다.
이 자백이 끝나자 동영상은 야외에서 촬영한 장면으로 바뀌었고 이 남성들은 죄수복으로 보이는 회색 옷을 입고 무릎을 꿇고 있었다. 이들 뒤에는 군복 차림의 IS 조직원과 군복 바지를 입은 소년이 권총을 들고 서 있었다.
지금까지 IS는 미국인 기자 참수 등 여러 선전 영상을 배포했지만 “어린 소년이 처형했다”고 주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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