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구제역·AI 유입 차단 '총력'···축산농가 방역실태 점검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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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1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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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동군청 제공]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전국 13개 시·군에서 구제역이 확진되는 등 구제역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청정 하동군이 구제역·AI 유입 차단을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15일 하동군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농업기술센터에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해 구제역 예찰과 농장 소독, 백신 공급·접종 등 구제역 차단을 위해 24시간 긴급 방제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거점소독시설을 현행 2개소에서 1개소를 추가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다. 또 지난달 16일부터 하동가축시장과 북천면 신선산오리 농장에 거점소독시설을 설치·운영한데 이어 진교면 도축장에 거점소독시설을 추가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진교면 도축장 거점소독시설 추가 운영을 위해 경남도로부터 긴급방제 예비비 1천200만원을 확보해 구제역 방제 소독약품을 구입하고 24시간 소독시설을 가동하고 있다.

군은 또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0일까지 관내 양돈·산란계·오리 등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백신접종 여부, 소독장비 관리 및 소독실태, 기록유지·관리 등에 대한 구제역 및 AI 방역 실태점검을 벌였다.

점검 결과 양돈농가의 백신 공급률이 양호할 뿐만 아니라 예방백신 접종과 정기 소독, 가금류 농가 차단망 설치 및 소독상태 등도 대체로 잘 지켜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부 고령농가에서 소독설비 관리와 기록물 유지관리가 다소 미흡하고 수시 예방접종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돼 현지 시정명령과 함께 공수의를 통한 긴급 접종을 실시했다고 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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