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강남 1970’ 측에 따르면 현재 중국 당국은 개봉일, 규모에 관해 심사 중이다. 외화 상영 편수 제한 및 심의가 까다로운 중국에서, 그것도 한중합작이 아닌 외화, 그리고 청소년관람불가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선판매된 것은 쾌거 중 쾌거다. 한류스타인 이민호의 힘이 컸다는 분석이다.
앞서 영화사 측은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이사 등 아시아 주요 지역에 이어 북미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강남 1970’은 한국 개봉일인 21일보다 약 일주일 늦은 오는 29일 싱가포르, 베트남, 미얀마에서 개봉을, 30일에는 대만에서 관객을 맞이하며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는 2월 중 개봉될 예정이다.
‘강남 1970’은 1970년대 서울,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땅을 둘러싼 두 남자의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린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편이자 이민호, 김래원의 만남, 정진영, 김설현, 유승목, 김지수 등 연기파 배우들로 짜인 탄탄한 조연진의 호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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