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는는 15일 구민의 삶의 질과 사회변화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2013년 기준 강남구의 사회지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강남의 사회지표’는 △강남구 사회조사 △서울서베이 △지역사회건강조사 △인구주택총조사 △전국 사업체조사 등 각 기관이 공표한 통계자료를 수합해 강남구와 서울시, 그리고 전국 자료와 비교한 결과 데이터를 담았다.
구는 2008년 첫 발간 이후 매 짝수년도마다‘강남의 사회지표’를 작성해 구정 운영을 위한 각종 정책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 하고 있다.
강남구의 인구밀도는 서울시 전체의 80% 수준이며, 15~64세에 해당하는 생산가능 인구비율은 77.8%로 서울시 평균(75.8%)을 약간 웃돈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5%로 전년대비 6.2%p 증가해 전국 증가율(4.5%)보다 1.4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 출생아수는 전년대비 7.2%p 감소해 저출산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강남구 거주 외국인은 강남구 전체 인구의 0.9%로 전년대비 다소 감소했으며, 체류사유별로는 직업이 60%로 가장 높았고, 결혼 및 거주가 35.4%를 차지했다.
구의 인구 10만 명당 병원 수는 서울시 전체 대비 의원이 3.4배, 병원 3.0배, 치과병(의)원 2.4배, 한방병(의)원이 1.9배 많았고, 성형외과는 서울시의 74.8%에 해당하는 320개가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숙박객 수는 77만8024명으로 2012년 대비 21.7%포인트가 감소해 강남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숙박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의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16.0명으로 전국 19.1명, 서울시 22.1명에 비해 낮은 편이며 공교육환경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6.05점, 사교육환경은 5.77점으로 나타났다.
가구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122만원으로 2009년 이후 계속 증가했다.
구의 월 평균 소득이 500만 원 이상인 가구는 35.4%로 전년대비 10.1%포인트가 증가했고, 구민 중 72.9%가 정치·경제·사회적 위치에서 '중' 이상이라고 응답해 강남구민의 계층의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민의 노후 준비 방법은 보험, 은행저축, 연금, 개인연금 순으로 나타났으며, 기부 참여율은 37.2%로 2011년 42%, 2012년 53.7%에 비해 점차 낮아지고 있는 추세였다.
구 관계자는“사회지표 조사결과는 관광·쇼핑·문화 중심 도시조성 등 강남구가 추진하는 전국 최우수목표사업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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