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평택시는 쌍용자동차(주)의 신차 티볼리 출시에 맞춰 공재광 시장을 비롯해 전 직원이 노사 상생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시는 올해 교체·신규구매 예정인 공용차량(승용차·SUV) 13대(2억6천만원)를 모두 티볼리 등 쌍용자동차 차량으로 구입하기로 했다. 시의 전체 공용차량은 현재 292대이고 이 가운데 쌍용자동차 차량은 25대다.
이와 함께 시의회(의장 김인식)와 상공회의소 및 시민단체와 공조해, 경기도는 물론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판촉활동을 전개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공 시장은 지난 13일 남양주시에서 열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에서도 참석한 시장 군수들에게 쌍용차 구매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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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재광 시장은 “시민의 안정적이고도 행복한 생활을 위해서는 지역경제가 활성화가 가장 우선"이라며 "활기찬 지역경제는 관내 기업과 종사자의 안정적인 기반이 있어야 가능하며, 이런 관계로 업체의 애로 해소를 위한 현장행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쌍용자동차는 지역은 물론 국가 경제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아직도 회사를 떠나야 했던 153명의 근로자가 남아있는 점을 고려할 때 회사 정상화가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 시장은 지난 1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쌍용차 티볼리 출시 행사에 참석해, 마힌드라 회장에게 회사를 떠날 수밖에 없어 아픔 속에 있는 해고자에게도 많은 관심과 전향적인 검토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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