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민선 6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015년, 보령시에는 사통팔달의 도로망이 갖춰지는 원년이 될 것이며, 보령발전을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중부발전(주)본사가 5월이면 이전하는 등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올해에는 대전국토청에서 보령~부여 간 국도 40호 건설사업을 신규로 착공하게 되며, 지난해 공사 착수에 들어간 보령~청양 간 국도 36호는 305억 원이 투입돼 보상협의와 교량 3개소(향천, 상동, 분향교) 공사 착공에 들어가고,
보령~서천 간 국도 21호는 690억 원이 투입돼 1·3공구에 대해 지속적으로 공사를 추진하게 된다.
또 보령~태안 간 국도 77호도 632억 원이 투입돼 올해 30%의 공정률을 목표로 해저터널과 해상교량 공사를 추진하게 되며, 950억 원이 투입돼 장항선 2단계 개량(신성~주포, 남포~간치)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보령의 2015년은 18년간 지지부진했던 ‘보령명천지구 공공·민간 공동택지개발사업’이 보상을 마치고 오는 4월이면 본격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고,
20여 년간 답보상태였던 ‘보령신항’은 오는 3월까지 다기능 복합개발 타당성분석 및 기본구상 용역을 마치고 제3차 전국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요구할 계획이다.
또한 화력발전에 대한 지역자원시설세 세율인상으로 보령화력에 대한 보령시 세수가 36억 원에서 72억 원으로 두 배 증가하게 되며, 신보령 1,2호기가 준공되는 2017년에는 112억 원으로 증가되는 등 지방재정도 확충될 예정이다.
관광인프라 구축사업도 확충된다. 대천해수욕장 내 차별화 된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추진된 ‘대천해수욕장 스카이바이크’ 조성사업이 오는 10월이면 준공되며, 신비의 바닷길을 조망할 수 있는 ‘무창포해수욕장 전망타워’도 오는 4월이면 준공된다.
또 사적 제307호 보령 성주사지에는 사료 및 유물을 디지털 전시하는 ‘성주사지 디지털 자료관’ 구축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며, 서해안 방어 최고사령부인 사적 제501호 충청수영성 정비·복원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보령머드축제는 글로벌육성축제로 선정돼 세계 명문축제 반열에 오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하이패스 기업지원단’ TF팀이 구성된 가운데 웅천읍 구룡리 일원에 73만7140㎡규모의 ‘선진일반산업단지’와 청라면 라원리 일원에 14만8150㎡ 규모의 ‘청라농공단지’가 본격적으로 조성돼 지역경제 기틀을 다지게 된다.
시민의 삶의 가치 향상과 안전도 강화된다. 죽정동 대천체육관 인근에 복합문화 기능의 ‘죽정 도서관’이 오는 3월에 개관하게 되며, 스마트기기 이용편익을 위한 공공 와이파이존이 대폭 확충되고, 안전 지킴 ‘CCTV 통합관제 센터’가 오는 7월이면 운영을 시작해 시민들의 파수꾼 안전지킴이 역할을 하게 된다.
지역 내 기업투자를 촉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올해부터 산업단지와 농공단지 등에 이전, 신·증설 기업 이주근로자에게 1세대당 50만원이 지원되며, 상시 고용인원 100인 이상인 경우에는 상수도 및 하수도 요금의 50%를 지원하게 된다.
도로망 확충과 각종 인프라 구축 등 하드웨어적인 지역개발과 함께 ‘미소’·‘친절’·‘청결’의 소프트웨어적인 시민운동도 본격 전개된다.
시는 공직자가 우선 미소·친절·청결운동을 선도적으로 실행하고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시민운동으로 확대해 관광지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시민이 행복한 희망찬 새보령’ 건설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중앙부처의 세종시 이전완료 및 도청의 내포시 이전으로 서해안시대가 본격 개막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꾀해 보령시가 동북아 연결 환황해권의 전략적 요충지로 부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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