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봉 디자이너, 노동 착취 논란에 사과문 "이번 기회 통해 귀 기울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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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1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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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봉 패션 디자이너 사과/사진=이상봉 트위터]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인턴 사원에게 턱없이 낮은 임금을 지급하고 과도한 노동착취를 해 논란을 빚은 이상봉 패션 디자이너가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상봉 디자이너는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상봉 디자이너가 적어내려간 사과문에는 "저로 인해 상처받았을 패션업계의 젊은 청년들과 많은 분께 깊이 사과한다"며 "이번 기회에 패션업계 현장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문제점을 개선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앞서 지난 7일 패션 노조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상봉 디자이너에게 '2014 청년 착취 대상'을 수여한다고 밝혀 사회를 발칵 뒤집어놨다. 

패션 노조에 따르면  '이상봉 디자인실'은 야근수당을 포함해 견습에게 10만원, 인턴에게 30만원, 정직원에게 110만원의 급여를 지급했다.

이에 13일 고용노동부는 의류·패션 디자인 업계에 대해 특별 근로감독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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